아츠무가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라면

5. 그 다음 이야기는 조금의 시간의 흐름이 필요하기에 타임리프를 소환해야함. 2년 후, 동경. 하얀색 가운을 입고 실습실에서 나오는 여주. 원래 의학은 5년 넘게 미친듯이 공부를 해야만 하지만 여주는 목표가 있었기에 무리할정도로 공부하고 이제 레지던트 기간만을 앞둠. 하고 싶은 공부가 생겼다고. 이 공부가 끝나고 결혼하자고 되도록 결혼을 미루고 미루는 여...

4. 약혼 며칠 후 여주의 엄마가 쓰러짐. 가뜩이나 몸도 약한데 이리저리 많이 돌아다니다가 몸살이 좀 심하게 난거임. 여주가 걱정 가득 안고 병원으로 감. 엄마가 여주에게 약혼도 했는데 빨리 결혼해야하지 않겠냐고, 너한테서 이제 손자 손녀만 보면 나는 더 이상 소원이 없다고 말함. -알았어. 생각해볼게. -얘는. 맨날 생각한다고만 하지 말고. 진심으로 하는...

3. 며칠 뒤. 또 한 번 아버지의 부름에 경찰서에 들른 여주. 또 다시 시덥잖게 차마시자는 소리겠지, 평소라면 공부한다거나 어떤 핑계를 대도 안 갔을 텐데 그녀를 경찰서로 또 이끈 것은 떠오른 얼굴 하나가 있어서일 것이다. 그녀가 아버지 사무실 앞으로 구두 소리 또각또각 내면서 아빠 사무실 앞으로 걸어가는데 (오늘의 여주 패션) http://www.tmo...

2. *그날 밤 집에 온 그녀. 침대에 벌렁 누워서 오늘 봤었던 그의 모습을 생각. 그리고 어렸을 때 노을 앞으로 등을 보이며 달려가던 노란머리의 아이도. 긴긴 생각 끝에 그녀의 양입꼬리는 밑으로 늘어짐. 흥. 그 때 그렇게나 잘난척하더니. 걔도 결국 큰소리만 치더니 이 쪽으로 붙어버렸군. 돈이 궁했겠지. 하고 속으로 투덜대던 그녀는 쿡쿡.하고 웃음. 뭐야...

*힌 달 전쯤부터 연성하고 싶었던 글인데 오늘에서야 연성하게 되네요. 저 화요일에 시험인데ㅋㅋㅋ그래도 머릿속에 둥둥떠다니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어 기쁩니다. •오늘도 역사를 오지게 바꿔봅시다. 하지만 문답은 문답일 뿐 이러저러한 역사적 사실을 가지고 따지지는 말아주세요. 이 문답에 나오는 인물들 이름은 캔디가 지어낸 허구입니다. •동시에 여러분들이 역사시...